부안 변산일대 곤충산단 조성 추진
새로운 농가소득원 창출을 통한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곤충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일대에 도비 5억원과 군비 5억원 등 총 14억2900만원을 투자해 2450평 규모로 곤충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도는 곤충산업단지에 항온과 저온사육시설, 식초생산시설, 전시장 등을 조성하고 50종의 곤충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나비 등 50여종 100만 마리의 곤충이 생산되며 각종 전시회와 체험학습재료, 인터넷 등을 통해해 판매된다.
또 곤충전시회와 인터넷판매, 체험학습재료 납품 등 안정적인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판매 전략을 수립해 운영할 예정.
곤충산업단지는 연간 순수익만 4000만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새만금 방조제와 누에타운, 변산반도 등 인근 관광인프라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에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곤충 사육은 부안곤충농장영농조합법인(대표 김종만)이 담당하고 식초(食草)생산시설은 인근 30여 일반농가가 운영해 영농조합법인이 전량 구입할 예정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도 점쳐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한 블루오션이 필요하다”며 “곤충산업단지는 자체 사업은 물론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효과 또한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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