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STARRS(C/2011 L4)라고 명명된 혜성이 10일 남원항공우주천문대 에 의해 국내 최초로 포착됐다. 혜성이란, 대부분 15km이하의 크기로 주로 얼음과 먼지로 이루어졌으며 태양에 가까워지면서 얼음부분이 녹아내리며 꼬리를 형성하는 천체를 말한다.
이 혜성은 원래 태양~지구거리의 1.1배까지 가까워지면서 -5등급 까지 밝아져 맨눈으로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재 0등급대로 밝기가 다소 어두워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PANSTARRS 혜성은 아직도 충분한 밝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고도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일주일가량은 관측이 가능해 보인다.
관측가능시간은 서쪽하늘에 지평선이 트여있는 장소를 선택해 해가 진 뒤 7시 ~ 7시30분 사이이다. 일반인도 사진촬영이 가능한데 DSLR, 200mm전후의 망원렌즈 그리고 삼각대를 준비하면 된다.
11월 중순 이후에는 해뜨기 직전 동쪽하늘에서 ISON(C/2012 S1)이라는 혜성을 볼 수 있는데, 이 혜성의 예상 밝기는 -15등급이다. 이는 보름달 보다도 밝은 밝기이며 흔히 볼 수 있는 천문현상이 아니기 때문에 가족, 연인과 같이 바라본다면 우주의 신비를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남원=천 희 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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