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시설사업소(소장 심만섭)는 광한루원을 새 노래소리 가득한 생태환경 공원으로 조성하고자 광한루원내 새집(둥지) 달아주기를 시행했다.
우리나라에서 번식하는 새들은 녹음이 지고 먹이가 풍부해 생육환경이 좋은 4-5월에 주로 번식을 하므로 많은 새들이 새집(둥지)에서 산란해 부화할 수 있도록 조기에 사업을 추진해 마무리했으며, 광한루원에는 원앙, 물까치, 콩새, 딱새 등 15여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며, 이번 사업은 벤치마킹 시행 및 국립공원연구원의 자문을 받아 실제 새들이 서식하며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
또한 광한루원은 명승 제33호로 지정된 전통 관아정원으로 년중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광한루 주변 연지 및 서식 잉어 피해 우려로 조경수 병해충 방제에 제한을 받아왔으나, 새집(둥지) 설치로 많은 새들이 광한루원에 번식 서식하며 해충을 천연 방제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더불어 소풍 및 수학여행단 학생들에게 생태자연학습 아이템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설사업소는 하반기 새집(둥지) 이용 여부를 확인해 번식에 사용된 새집은 다음해 새로운 새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청소 시행, 미사용 새집은 이동 설치로 이용률 제고 등 지속적인 유지 관리 시행으로 광한루원이 생태환경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남원=천 희 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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