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범시민안보단체협의회(이하 범시민안보협)는 21일 궐기대회를 갖고 북핵 도발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했다.
16개 단체로 이뤄진 범시민안보협은 시민문화회관에서 북핵 도발에 따른 성난 민심을 한자리에 모아 범시민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들 단체들은 “대한민국 정부의 경고를 무시하고 지난 2006년과 2009년에 이어 올해 2월 12일 제3차 핵실험을 강행해 30만 군산시민에게 심각한 불안감을 안겨준 북한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응징할 것”을 결의했다.
두병창 민주평통 군산시협의회장은 “무력 도발로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핵무기 고집에는 강력한 제재와 응징만이 방법”이라며 “북한이 더 이상 핵을 고집하지 못하도록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결사적으로 이를 저지하자”고 결의했다.
이어 군산시 재향군인회 이영구 회장의 만세3창과 해병대전우회 군산지회 주관으로 시가행진 등이 진행됐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각계각층의 시민이 참여해 범시민적 안보관을 다짐하면서 평화통일을 위해 북핵 문제의 근본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고민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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