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뇌전증), 바로알면 치료할 수 있어요!
남원시보건소(소장 최태성)에서는 만성적인 간질환자에 대해서 지속적인 치료와 사후관리를 통해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유지 및 증진시키고 자립능력을 향상시켜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2년부터 간질환자 관리사업을
펼치고 있다.
간질(癎疾)이란 뇌신경세포에 생긴 돌발적인 기능이상 때문에 정신기능이나 의식상태, 감각, 운동기능의 장애가 돌발적으로 반복해서 나타나는 질환이며, 학계에서는 유병율이 전체인구의 0.75%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한국뇌전증협회에 따르면 간질환자의 20%는 약물 불응성 환자로 수술이 필요하나, 80%는 약물치료로 조절이 가능하다고 한다.
2002년부터 현재까지 등록 간질환자 24명에 대해 전북대학교병원에서 정밀검진과
수술을 실시하고 이들에 대한 의료비 전액을 지원했으며, 등록환자 중 차상위계층 이상 자에게 의료비 40만원을, 정밀검사 및 수술환자에게는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2009년에 수술을 받은 박모환자는 남원시에서 많은 관심과 배려로 수술을 받고난 후 간질의 주증상인 발작을 하는 일이 완전히 사라져 건강한 삶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남원시보건소에서는 시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환자발굴과 사후관리를 통해『사랑의도시 건강한 남원』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아갈 계획이다./남원=천 희 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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