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사육되고 있는 한ㆍ육우와 돼지 마리수는 증가한 반면 닭과 오리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호남지방통계청의 ‘2012년 3분기 가축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ㆍ육우와 돼지 사육수는 2분기보다 각각 2.4%, 2.7% 증가했으나 닭과 오리 등은 각각 33.5%, 0.8% 감소했다.
한ㆍ육우 사육두수는 2분기에 비해 2.4%, 전년동기에 비해 0.9% 증가한 36만5803마리로 증가했고 돼지는 123만9542마리로 2분기보다 2.7%, 전년 동기보다 4.8% 각각 증가했다.
추석절을 전후로 가격 상승 기대심리로 판매보다는 사육심리가 작용하면서 판매수는 감소하고 생산두수를 늘렸기 때문이다.
반면 닭은 2분기보다 33.5%, 전년동기대비 12.3% 감소한 1950만3356마리로 980만678마리가 줄었다. 오리도 2분기에 비해 0.8% 줄어든 289만9646마리로 조사됐다.
닭은 지난 2분기에 비해 계란가격 하락과 계란 생산 능력이 떨어지는 노계 폐계로 0.9% 줄었으며 지난 여름 폭염으로 생산 잠재력이 떨어지는 종계 도태로 인해 14.5% 감소했다.
이는 지난 8월 태풍의 축사피해와 함께 육계소비량 감소로 입식포기와 축소, 재고량 증가와 비수기 대비 마리수를 줄였기 때문이다.
김승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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