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영 국회의원 최근 세계적인 선박 대형화 추세 반영 요구
새만금 신항만이 현재 2만톤급 위주의 부두규모로 계획돼 최근 세계적인 선박 대형화 추세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같은 지적은 지난 5일 김관영 의원(민주·군산)이 국토해양부 국정감사를 통해 제기한 것으로 “새만금 신항만의 잠재성을 볼 때 동북아 수출전진기지로서 발돋움하려면 신항만 부두 규모도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최근 선박들이 운임경쟁력을 위해 대형화 되어가는 추세”라며 “2011년 7월 주문 기준으로 볼 때 세계 건조선박 중 약 42%가 8천TEU급 이상의 선박이라는 것은 앞으로 고유가시대에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토부장관에게 “2만톤급 부두가 18선석 중 15선석으로 한 번 부두 공사가 완료되고 나면 확장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만큼 처음 계획부터 미래의 확장성과 선박의 대형화 추세를 감안한 설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새만금 신항만 부두 규모 확대를 제안했다.
권도엽 국토부장관은 “기본계획이 그러한 요소를 반영하도록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하면서도 최근 선박의 대형화 추세에는 그 뜻을 같이 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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