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복구 공공근로에 나선 60대 여성들이 승용차에 치여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지난 1일 오전 9시35분께 순창군 순창읍 백산리 24번 국도에서 문모(25)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길가 가
드레일을 들이받고 근처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김모(여·60)씨와 손모(여·61)씨 등 2명이 숨졌고, 또 다른 김모씨(여·64) 등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운전자 문씨도 부상을 입고 병원치료 중이다.
당시 김씨 등은 공공근로에 나서 태풍으로 쓰러진 길가 소나무를 세우기 위해 지주목 설치작업을 도와주고 있었으며, 20여명이 함께 작업 중이었다. 경찰은 문씨의 과속여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병진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