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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의원, 인천공항 급유시설 민영화 즉각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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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의원, 인천공항 급유시설 민영화 즉각 중단 촉구
  • 김종준
  • 승인 2012.07.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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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김관영 국회의원(군산)이 최근 인천공항 급유시설 민영화 추진과 관련해 우량 공기업을 특정재벌에 넘기려는 시도라며 강하게 질타하고 나섯다.

김 의원은 13일 열린 국토해양부 첫 업무보고 자리에서 인천공항 이사회가 인천공항 급유시설을 인수해 민간에 임대하기로 한 사실과 관련해 “공기업 민영화의 신호탄이자 국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진 우량 공기업을 특정 재벌에 넘기려는 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인천공항 내 항공유 급유시설은 국가에 시설을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만들어졌고, 현재 인천공항급유시설(주)가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8월 13일 국유재산으로 귀속될 예정이다.

그러나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당초 오는 18일로 예정된 이사회를 11일로 앞당겨 열면서 국가로부터 1,986억원에 시설을 매입하고, 운영권을 민간업체에 넘기기로 결의한 바 있다.

김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의 ‘인천공항 민자시설 처분방안 연구’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인천공항 급유시설은 공공성 확보가 필요한 시설로 특정 항공사의 지배하에 두지 말아야 한다”며 “시설 운영권을 민간에 임대를 한다는 것은 사실상 현재 급유시설의 최대주주인 대한항공 측에 특혜를 주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또한 “애당초 기간이 만료되면 인천국제공항공사측이 통합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에 그동안 600억이 넘는 예산을 들여 시설 투자를 한 것 아니겠느냐”며 공항공사 직영 운영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따라서 “투자금액은 공사 측에서 떠안고 수익이 높은 운영권을 민간에게 넘기는 행태는 특정 재벌과의 커넥션이 있다고 할 수 밖에 없다”며 “급유시설 민간 임대와 관련한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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