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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시민창안대회 자유주제 발표회 유승아씨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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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시민창안대회 자유주제 발표회 유승아씨 ‘대상’
  • 김진엽
  • 승인 2012.07.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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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아이디어 타당성 분석 등 검토 거쳐 시책 반영키로

정읍은 내장산을 중심으로 한 관광도시이지만 숙박 등 체류형 시설이 없으므로 차별화된 전략으로 ‘리싸이클 컨테이너 빌리지’를 조성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정읍에 산재해 있는 문화재와 경로당을 연계해 민박촌을 조성하자는 제안도 제시됐다.

이는 정읍시가 지난 5일 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2012 정읍시민창안대회’ 자유주제 발표회에서 대두된 아이디어다.

이날 모두 10명의 시민이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표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심사단(7명)과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심사단(35명)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발표회에서는 ‘리싸이클 컨테이너 빌리지 조성’을 제안한 유승아(48, 상평동)씨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문화재 인접 마을 민박촌 조성’을 제시한 조애숙씨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박현주씨의 ‘정읍시민 유선 라디오 방송국 설치’와 임은재씨의 ‘지역내 재능기부 네트워크 조성’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 유승아씨는 발표에서 “정읍은 내장산을 중심으로 한 관광도시임에도 숙박 등 체류형 시설이 없으므로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며 “컨테이너를 활용해 숙박시설, 문화시설, 전원생활체험 미니숙소, 귀농?귀촌자의 체류공간을 조성하자”고 주장해 심사단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었다.

최우수상 수상자 조애숙씨는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활용한 타 지역의 민박 운영사례 및 정읍시 경로당 663개의 현황을 발표하고 “정읍에 산재한 문화재와 경로당을 연계하는 민박촌을 조성하자”는 의견으로 관심을 모았다.

장려상 수상자 박현주씨는 “정읍시가 관리하는 도시 및 자연공원, 다중이용 교통시설, 유동인구가 많은 전통시장과 시내 거리 등에 스피커를 설치해 정읍시정 소식이나 시민들의 사연 등을 소개하는 ‘정읍시민 유선 라디오 방송국’을 설치하자”고 밝혔다.

또 임은재씨는 “개인이 갖고 있는 재능을 개인의 이익이나 기술개발에만 사용하지 않고 사회에 기여하는 새로운 기부 형태로 재능을 가진 자와 재능을 필요로 하는 자를 네트워크로 연결하자”며 ‘지역내 재능기부 네트워크 조성’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김생기 시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민의 아이디어를 시민이 선택하는 시민참형 창안대회를 개최했다”며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변화를 통해 시정발전과 지역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창안대회 결과물이 전라도와 정부부처 공모사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함은 물론 이번 자유주제를 통해 제시된 시민들의 아이디어는 타당성 분석 등 검토를 거쳐 지속적으로 정책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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