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26일 대한불교조계종 17교구 본사인 금산사와 오는 7월1일부터 김제시민들에게 금산사 방문 시 무료입장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밝혔다.
금산사는 백제 법왕 원년(599년) 자복사찰로 창건된 1,400여년의 유서 깊은 고찰로서, 국보62호 미륵전을 비롯 보물10점을 보유한 김제시의 보물창고다.
원행 금산사 주지스님은 “금산사 일원전체가 사적으로서 이를 유지·관리하는데 소요되는 많은 비용을 문화재관람료로 충당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지만, 미륵의 도량인 만큼 금산사가 지역주민들에게 좀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건식 시장은 “원행스님의 결단에 감사를 표하고 김제에 기반을 둔 천년 고찰 금산사인 만큼 시민들에게 우리사찰, 우리문화재라는 인식이 생겨 장기적으로는 김제시 문화재 보호 및 관광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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