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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토요프로그램 운영 학교수 전국 꼴찌, 참여 학생수도 전국 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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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토요프로그램 운영 학교수 전국 꼴찌, 참여 학생수도 전국 하위권
  • 김운협
  • 승인 2012.03.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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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수업제 본격 시행으로 다양한 토요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지역 토요프로그램 운영 학교수가 전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수가 적다보니 이에 참여하는 학생수도 전국 하위권으로 조사됐다.


12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발표한 ‘주5일 수업제 두 번째 토요일 프로그램 운영현황’에 따르면 전북은 전체 753개 학교 중 537개 학교가 토요프로그램을 운영해 71.3%의 운영률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운영률 89.2% 대비 17.9%P 낮은 수치이며 15위를 기록한 인천(81.9%)에 비해서도 10.6%P나 낮다.


전체 학교 중 99%가 토요프로그램을 운영한 부산에 비해서는 무려 27.7%P 차이다.


이로 인해 도내지역은 토요프로그램 참여 학생수는 전체 학생 26만9784명 중 2만4475명으로 9.1%에 불과했다.


전국 평균 학생 참여율 13.4%에 비해 4.3%가 낮은 수치이며 가장 많은 학생이 참여한 경북(33.6%)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전북은 토요프로그램별 참여 학생수에서도 토요돌봄교실(2%, 전국 4위)을 제외한 토요방과후학교 전국 13위(1.6%), 토요스포츠데이 전국 15위(9.1%) 등으로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도내지역의 토요프로그램 운영의 부진은 일부 학교의 사전준비 및 홍보가 부족해 참여율 등이 저조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김모(38)씨는 “주5일 수업제가 실시되고 다양한 토요프로그램이 마련됐다는 보도는 봤지만 정작 참여방법을 모르겠다”며 “어디서 뭐가 이뤄지고 어떻게 신청하는지 한꺼번에 알아볼 수 있는 일원화된 창구가 없다”고 지적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지역의 경우 농산어촌학교가 많아 학교 접근성 및 재학생수 등이 유리한 대도시와 단순 비교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며 “전체 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동편 등을 이유로 학생들의 수요가 없는 학교도 상당수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향후에도 수요가 있는 학교들은 모두 토요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시행 초기인 만큼 지속적인 홍보 등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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