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시내 주요간선도로 시설물에 대해 일제 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정비사업은 38억원을 들여 지방도 국도를 포함해 시내 주요간선도로 836.8km 전구간에 대해 실시된다.
정비내용은 도로 덧씌우기, 소파보수, 차선도색, 시설물 정비, 원도심 생활도로구역 지정과 취약지역 조도개선, 가로환경정비 등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다음달 개최되는 새만금축제와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에 대비해 8억5천만원을 투입하여 총 64개소 12km 주요 간선도로에 덧씌우기 사업과 소파보수 공사를 우선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도 3개 노선, 5.7km에 8억원을 들여 덧씌우기 사업을 추진하고, 국도 29호선 최호장군 진입로~금강하두둑 구간 8km에 2억8천만원을 투입해 소파보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구시청에서 도선장 사거리까지 730m를 생활도로구역으로 지정하고 운행속도를 30km로 제한할 계획이며 자전거 이용 표지와 고원식 횡단보도 등 속도 저감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택가, 산업단지 취약지역에 야간 도시경관을 설치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산북동, 오룡동, 오식도동 350개소에 조도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쾌적한 가로환경 정비를 위해 불법 광고물과 노상적치물 정비반을 편성해 야간, 휴일 단속을 연중 실시하고 매주 월요일을 불법광고물 정비의 날로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 되면 신흥동 일본식 가옥과 근대역사박물관, 구 조선은행 등 근대문화역사 관광코스를 자전거와 도보로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