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국가산업단지 미착공 업체의 절반이 올해 착공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에 따르면 국가산업단지 미착공 기업 4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투자 독려활동을 벌인 결과 12개사는 올 상반기, 7개사는 올 하반기 착공 계획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4개사는 오는 2013년 착공계획을 밝혔으나 나머지 9개사는 착공계획이 불투명하고, 8개사는 착공 진행 내지는 산업단지공단에 의해 고발조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 미착공 사유는 현재 착공 및 설계중인 회사가 13개사로 나타났으며, 경기침체와 자금난이 17개사, 5개사는 산업단지 공단에 기간연장을 신청한 상태다.
특히, 상당수 미착공 업체들은 국내외 경기침체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투자환경 다변화로 사업계획을 변경하거나 신규사업 추진에 따른 투자가 지연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 관계자는 “도금분야 6개 업체가 미래 수요 불확실로 공장부지의 처분을 희망해 상반기 중 회수 후 재분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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