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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문제일수록 경청과 소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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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문제일수록 경청과 소통으로
  • 고운영
  • 승인 2012.02.28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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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익산시 식자재 유통업에 대기업이 진출하려 한다는 움직임과 이를 반대하는 지역 여론과 언론보도 등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가 중재에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발단은 한 식자재업체가 주식회사로 바뀌면서다. (가칭)익산시 중소 식자재 연합회측은 이를 대기업이 식자재 유통의 교두보로 삼고자 인수했다는 주장과 함께 지난 21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대기업이 지역법인을 설립해 식자재 유통시장에 직접 뛰어들려 한다며 대기업의 사업 철회를 촉구한 바 있다.
2012년 시정운영방침으로 경청과 소통으로 협력을 통한 공감행정을 표방해 온 익산시는 이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실 확인에 나섰으며 현재까지 이와 관련된 건축신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기자회견 당일 오후에는 지역법인 설립 당사자인 식자재 대표와 익산시 중소 식자재 연합회측과 함께 자리를 마련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양측은 지역경제의 발전에는 뜻을 같이 했었다.
이번 문제의 적극적 해결을 위해 27일 시는 익산시 중소 식자재 연합회측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중소 식자재 연합회측은 식자재 유통관련 대기업의 익산진출을 막아줄 것, 향후 대상베스트코의 건축신고시 사전 연락해 줄 것과 함께 영세업자 및 소상공인의 보호를 위한 익산시의 대책 등을 물었다.
이한수 시장은 “현재로서는 이와 관련해 건축신고 등 진행된 부분이 없으며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통시장으로부터 1km의 전통상업보존구역 내의 대규모점포 등의 등록 제한, 대형마트 의무휴업 조례 개정, 유통기업상생발전협의회의 효율적 추진, 내고장 상품?업체 이용, 골목가게?전통시장 이용의 익산사랑운동을 계속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시의 추진방향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얘기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며, 앞으로도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행정이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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