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방산림청(청장 윤정수)은 16일 2005년 산불피해지인 남원시 산동면 목동리에서 서부지방산림청 소속 5개 국유림관리소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산불기계화진화 경연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산불발생 위험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진화대원의 숙련도와 팀워크를 향상시키고 실제상황에 잘 대비하기 위해서 실시했고, 급수지에서 거리 700m, 고도 100m 떨어진 곳에 소·중형 기계화진화시스템을 활용하여 진화용수 500ℓ를 빠르게 공급하는 방식으로 실전과 동일하게 진행했으며, 경연 결과 함양국유림관리소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근 10년간 서부지방산림청 관내(전남·북, 서부경남 지역)에는 총 1,180건의 산불이 발생해 여의도 면적의 약 2.5배인 2,060ha의 산림이 소실되어 초동진화가 매우 중요한 실정이다.
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최근 들어 산불이 점차 대형화됨에 따라서 초기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면서 “금번 경연대회를 계기로 산불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여 피해면적을 최소화 하겠다”라고 말했다./남원=천 희 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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