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5 18:29 (일)
도, 군산의료원 운영개선 모색
상태바
도, 군산의료원 운영개선 모색
  • 윤동길
  • 승인 2006.11.27 2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마다 적자 기록속 각종 문제점 드러내 경영 정상화 위한 직영운영-매각 검토
전북도는 공공의료서비스 지원을 취지로 설립된 군산의료원이 매년 적자에 허덕이면서 각종 문제점을 들춰내자 직영운영 및 위탁, 매각 등의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27일 도는 “매년 적자상태인 지방의료원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전문기관에 용역 및 평가를 의뢰한 뒤 결과에 따라 직영과 위탁, 매각 등의 최종 결정하겠다”고 도의회에 보고했다. 

도의회 제232회 2차 정례회의에서 김동길 도의원이 군산의료원의 경영상태와 원광대병원측의 경영손실금 보존상황을 집중 추궁하자 도가 이같이 밝혔다.

전북도의 군산의료원을 위탁관리하고 있는 원광대병원은 경영손실금 30억원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며 자칫 법정 싸움에 휘말릴 상황에 놓였다.

도에 따르면 지난 99년부터 군산의료원을 위탁관리하고 있는 원광대병원은 제2기 위탁경영손실액 29억8000만원을 납부하지 않고 있다.
도는 위탁 조항에 ‘경영에 따른 손실을 위탁업체 쪽에서 보전한다’고 명시되어 있는 점을 들어 정산이 끝난 2005년 말부터 원대병원측에 적자분 충당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원광대병원은 위 수탁 이전인 98년 임직원 전체에 대한 퇴직금을 도에서 부담할 것과 수탁이후 의료원 이전비와 의료장비 구입 등에 많은 투자를 했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도는 “퇴직금부담은 원광대병원이 부담하는 게 정당하다는 도 고문변호사와 회계사의 자문을 받았다”며 정산결과에 따라 경영손실금을 보존 받을 방침이다. 

이에 김 의원이 매년 적자상태를 면치 못하는 군산의료원의 향후 개선방안에 대해 묻자 도는 “보건복지부와 타시도의 사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원광대병원은 지난 99년 군산의료원을 위탁받은 후 2002년과 2005년 모두 세 차례 위탁기간을 연장했으며 3차 계약 기간은 오는 2007년 말까지이다.
윤동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포럼 2024: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