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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인사 사후 약방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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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인사 사후 약방 비난
  • 윤동길
  • 승인 2006.11.27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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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뒤늦게 4개월 공석인 축산과장 박정배씨 임명

전북도가 익산 함열읍 양계농가에서 고병원성 AI(조류독감)이 발병하자 4개월 이상 공석이었던 축산과장을 뒤늦게 임명하고 나서 사후약방 행정이라는 비난이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박정배(지방서기관 4급) 정읍 축산진흥센터소장을 이날자로 도 축산과장에 임명하고 정홍년(축산사무관 5급) 축산과 친환경축산담당을  정읍시로 전출했다. 

도 축산과장은 지난 7월 14일 민선4기 출범과 함께 단행된 첫 부단체장인사에서 당시 도홍기 축산과장이 장수 부군수로 자리를 옮긴 이후 4개월 이상 공석으로 유지됐다.

그 동안 축산과장 조기 임명의 필요성이 여러차례 제기됐으나 도는 연말 조직개편이후 전체 인사와 함께 단행할 방침아래 계속 미뤄왔다가 지난 19일 익산에서 인간에도 전염이 가능한 조류독감이 발생하자 급작스럽게 인사를 단행했다. 

축산과장 공석인 상황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한 19일부터 현재까지 주무계장인이 전북도 AI방역대책본부의 실질적인 총괄업무를 담당하는 등 축산과장 공백의 부작용이 속출했다. 

도의 한 관계자는 "이렇게 쉽게 축산과장을 임명할 거면 차라리 지난 8월 서기관급 인사때 같이 했어야 했다"며 "조류독감이 발생하고 나서 인사를 단행하니 사후약방 행정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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