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4천명 이상 떠나
다른 시도에서 전북으로 들어오는 사람보다 떠나는‘인구 순유출’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북을 떠난 사람 절반 이상이 수도권으로 이동했다.
통계청이 24일 내놓은‘3분기 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도내지역의 인구이동은 전입이 1만7000명에 불과했으나 전출은 2만1000명으로 4000명 이상의 인구가 유출됐다.
하지만 전년도와 비교할 경우 전입과 전출이 각각 1000여명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을 떠난 사람 대부분은 경기도와 서울, 광주, 충남, 전남 등 수도권과 인접시도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내지역을 떠난 2만1319명 가운데 28.7%가 경기도로 이동했으며 그 다음이 서울 27.3%, 광주 7.2%, 충남 6.8%, 전남 6.2% 등 순이다.
이처럼 도내 전체 전출자 중 1만3100명 이상이 수도권으로 이동했지만 수도권에서 전북으로 전입해 온 사람은 9900명에 불과했다.
도내지역 내의 인구이동은 2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올 2분기 도내 시군 안에서 이동한 사람은 4만명이지만 3분기 들어 3만8000명으로 2000명 가량이 줄었고 시군 간 이동 역시 전 분기 1만8000명에서 1만6000명으로 2000명 감소했다.
한편 경기도 용인시의 경우 지난해 8373명에 이어 올 3분기에도 1만4980명이 전입해와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충북 청원군이 6883명으로 2위, 경기 파주시 6484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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