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5 18:29 (일)
전북개발공사 방만한 운영 질타
상태바
전북개발공사 방만한 운영 질타
  • 윤동길
  • 승인 2006.11.22 2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장임의 비정규직 채용등 회계-사업내용 문제 심각
최근 정부의 경영 및 혁신평가에 저조한 성적을 거둔 전북개발공사가 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방만한 운영의 문제점을 드러내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따라 전반적인 손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2일 전북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위원장 심영배)의 전북개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문광위 소속의원 모두가 전북개발공사의 방만한 운영과 불법적인 전횡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배승철(익산·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2월 정관에 규정되지 않은 비정규직을 사장이 전권을 휘둘러 채용하는 등 관리체제의 문제점을 드러냈다”며 인사위를 거치지 않은 직원채용 문제점을 지적했다.

심영배(전주·열린우리당) 의원도 “전북개발공사의 내부운영 문제가 상당히 심각해 지적사항을 제기하는 것 조차 무의하다”며 “공석인 개발공사사장을 조속히 임명해 새로운 면모를 갖추는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전북개발공사는 지난 2005년 12월 사장 임의로 운전기사를 비정규직으로 채용한 바 있으며 3개월이 지나 정규직원으로 승격시킨 낙하산 인사라는 불법 사례가 발견됐다.

또 공사기금을 3%이율로 거둬들여 4.7%에 달하는 일반은행에 예치해 사실상 이들의 회계운영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동부산악권 무주, 진안, 장수 지역의 사업계획은 단 한 차례도 수립된 적이 없어 사업계획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문건위 의원들은 24일 전희재 행정부지사를 소환해 도차원의 관리와 개발공사사장의 조속한 임명을 촉구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9월 감사원이 실시한 전북개발공사 감사결과가 내달 초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인사는 물론 회계, 사업내용 등 전반적으로 심각문제점이 지적된 것으로 알려져 감사결과가 주목된다.
윤동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포럼 2024: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