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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쌀 브랜드 육성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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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쌀 브랜드 육성 시큰둥
  • 김운협
  • 승인 2006.11.22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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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달 전 신청공고 불구 도내 시군 지원 한 곳도 없어
도내 지자체들이 고품질 쌀 브랜드 육성사업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나 비난을 사고 있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림부의 내년도 고품질 쌀 브랜드 육성사업 신청접수가 오는 24일 마감되지만 이날 현재 단 한 곳도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도는 농림부와 협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 신청기간을 연장한다는 방침이지만 도내 시군의 신청서를 접수해 자체평가를 거쳐 농림부 추천브랜드를 선정하기까지는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다. 

도내지역에서는 김제 ‘지평선쌀’과 정읍 ‘단풍미인’, 고창 ‘황토쌀’, 남원 ‘참미’ 등 일부 통합RPC를 중심으로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미 2달 전부터 신청 준비에 들어갔고 1달 전에 신청공고가 내려 온 만큼 아직까지 신청을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해당 경영체와 지자체의 관심부족 비난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도가 도내 쌀 소비촉진과 함께 세계 최고쌀 생산과 쌀 브랜드 난립 해소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각 지자체의 반응은 냉담해 엇박자를 이루고 있다.

도는 사업계획서 작성 등이 복잡하고 준비할 것이 많아서 시간이 걸리고 있는 실정이며 사업을 신청하더라도 도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 3개 브랜드만 추천하는 만큼 자체적으로 탈락을 우려, 아직 신청이 미미하다는 분석이다.
또 농림부 지원기준이 광역브랜드 육성을 위해 통합RPC 경영체로 제한하다보니 도내지역에는 아직 해당 경영체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  

최근 각종 평가에서 도내지역 쌀이 잇따라 수상에 실패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품질 불량과 RPC 개선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도 관계자는 “내년도 사업으로 총 8개 브랜드를 선정하는 만큼 최소 2개 이상의 도내 브랜드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해당 경영체와 시군 등 계속 협의를 거치고 있으며 내주 중에는 신청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품질 쌀 브랜드 육성사업을 통해 도내 쌀 브랜드 난립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며 “오는 2010년까지 10개 이상의 도내 브랜드가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내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100개의 고품질 쌀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며 내년 8개 시군의 쌀브랜드를 선정, 총 72억원을 지원한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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