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검찰 간부급 인사 마무리 예정
이번 달 안으로 검찰 간부급 인사가 마무리될 예정인 가운데, 도내 출신 검찰간부들의 검사장 승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9일 법무부와 검찰 등에 따르면 권재진 법무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끝나고 난 뒤, 오는 12일까지는 신임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이 취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맞춰 고검장·검사장 승진·전보 인사는 오는 22일, 차·부장 등 검찰 중간간부들 인사는 29일께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수요는 고검장 승진으로 인한 6자리와 고검장 승진에서 탈락하는 14기의 용퇴로 인한 자리 등 총 10자리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도내 출신 오광수(50·18기)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이 검사장 승진 후보군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남원 출신으로 전주고와 성균관 법대를 졸업한 오광수 안산지청장은 18기중 선두주자로 꼽힌다. 실제로 안산지청장은 기수 중 선두주자들이 보임하고 있고, 지난해에도 검사장으로 승진한바 있어 검사장 승진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또 19기인 지익상(47·김제) 의정부지검 차장검사도 검사장 승진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오광수 안산지청장이 검사장급으로 승진하면 4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도내출신 검사장급으로는 황윤성(51·16기·전주) 대전고검 차장, 김희관(47·17기·익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송찬엽(50·연수원17기) 부산지검 1차장검사 등 3명이다.
한편 고검장 승진대상 기수(14·15기)에는 도내 출신이 아예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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