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를 소재로 한 영화 ‘퍼펙트게임’이 오는 8월초부터 40여일간의 일정으로 군산 월명야구장에서 ‘크랭크인’에 들어간다.
‘퍼펙트게임’은 역대 최고 투수인 선동열과 최동원의 감동적인 경쟁과 우정을 소재로 한 영화.
영화의 배경은 지난 1987년 5월16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해태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트의 에이스 투수인 선동열과 최동원의 선발 맞대결.
두 투수간 전적은 1승1패에서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된 선과 최는 15회 연장전까지 가는 4시간56분간의 투혼을 펼쳤지만 결국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선수의 이러한 투혼에 야구 팬들은 무한한 행복을 느끼게 됐고, 결국 감동과 눈물을 흘리게 한 한국 프로야구 명승부의 하나를 재현한 영화다.
영화의 주역인 선동열과 최동원 역은 각각 양동근과 조승우가 맡았다.
박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12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제작사에서는 영화 포스터와 크레딧(스텝목록)에 군산시 드림허브 로고를 표시해 군산시를 홍보해주기로 했다.
또 7월초 기아와 넥센 군산홈경기에서 선동열 역할을 맡은 양동근의 시구와 지역 야구부에 야구물품 지원, 영화개봉 전 군산에서 처음으로 프리미엄 VIP 시사회 개최도 약속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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