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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산업단지 가격경쟁력 확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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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산업단지 가격경쟁력 확보 비상...
  • 전민일보
  • 승인 2011.03.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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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산단 56만원, 충청권과 비슷

도내지역에서 조성 중인 산업단지의 조성원가가 60만원대에 육박하고 있어 가격경쟁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같은 조성원가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용이한 충청권과 비슷한 수준으로 향후 기업유치 등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조성 중인 정읍첨단과학산업단지와 완주 테크노밸리 산업단지의 조성원가가 3.3㎡당 40만원대 후반에서 50만원대 후반으로 추정되고 있다.
총 240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난 2005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2단계로 추진되는 정읍첨단산단은 정읍시 신정동 및 입암면 신면리 일원에 330만5800㎡ 규모로 조성되며 올해까지 1단계로 89만7182㎡에 대한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정읍첨단산단의 조성원가가 3.3㎡당 56만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가 대책마련에 고심 중이다.
김완주 도지사 역시 최근 정읍첨단산단 현장을 방문하고 조성원가 인하방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지만 뾰족한 해법을 얻지 못했다.
도는 지방비 지원 등도 검토했지만 민간사업자인 LH공사에서 시행하는 개발사업에 지방비를 지원할 경우 특혜 논란 등이 제기될 수 있는 만큼 이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읍첨단산단은 시내권에 인접해 있고 주민반발 등으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조성원가가 5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된 것으로 풀이되며 이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에서 전북보다 유리한 충청권 산단의 조성원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 도는 LH공사와 정읍시 등에 조성원가 인하방안에 대한 대책마련을 지시하는 공문을 하달한 상태다.
총 1500억원이 투입돼 완주군 봉동읍 장구리 일대 131만4000㎡ 규모로 내년까지 조성되는 완주 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역시 조성원가가 3.3㎡당 50만원에 육박하면서 비슷한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타 시도와의 기업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조성원가 인하방안 마련 등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정읍첨단산단에 대한 조성원가 인하 방안을 다각적으로 고심하고 있지만 뚜렷한 해법은 없는 상황”이라며 “기업유치에 있어 조성원가보다는 산단의 접근성 등이 우선인 만큼 전주첨단복합산단처럼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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