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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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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의 중요성
  • 전민일보
  • 승인 2011.01.31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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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消費)란 말은 재화나, 시간이나, 노력을 써서 없애는 것이다. 즉 자신의 욕구충족을 위하여 재화, 노력, 시간등을 써서 소모해 버리는 것을 말한다.
현대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삶을 꿈꾸고 목적한 바를 실행해 나가는데 필요한 재화를 과도하게 소비하며 모든 욕망을 채우려고 하기 때문에 지구의 자원을 필요 이상으로 낭비하고 있다. 소비가 급격이 증대됨으로 인하여 종종 공급이 소비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배추 소비량이 급격이 늘어남으로 말미암아 생산과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여 중국에서 수입하기까지 됐던 것이다.
무제한적인 소비성향은 무제한적인 경제 성장을 중시하며 강한자에게 우대하고 능력있는자를 선대함으로 인하여 보다 더 효율적인 이익창출을 위해 생산자가 전력 투구하지만 생산자의 이익 추구와 소비자의 소비욕구 충족이 맞물려서 점점 더 소비 성향으로 기울려 지고 있다.
현대인의 탐욕적 소비 성향은 생산 활동을 활성화 하는 것과 시장 경제의 활발한 작용을 일으키는 순기능적인면도 있지만 과도한 소비주의는 결국 가정 경제와 자신의 경제능력을 허물어지게 할 수 있다.
소비란 영어 Consumption 이란 단어는 원래 “정복하고, 파괴하고, 약탈하고, 소진시킨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런 폭력적 의미를 담고 있는 소비는 상당히 부정적인 의미를 갖고 있었다. 이 단어가 긍정적인 의미를 갖게 된 것은 소비진작정책과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정책 때문이였다. 그래서 소비가 신성한 지위에까지 오르게 되었고, 소비자의 선택을 존중하였고 소비자와 구매자가 생산자에게와 판매자에게는 왕이 되었다. 그래서 소비와 소비자가 최상의 대우를 받으면서 시장경제에 필요한 단어가 되었던 것이다. 소비는 만족함을 모르는 현대인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지구의 남아 있는 자원들을 빠르게 잠식해 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소비 집착적 행동은 결국에 가서 우리 주변의 모든 부존자원들을 고갈시키고 모든 존재의 근원을 소멸 시키는 현상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다. 자본주의 경제는 재산과 상품을 시장에서 교환한다는 발상기에서 성립한 것이다.
시장은 판매자와 구매자가 상품이나 가축을 교환할 수 있도록 마련된 물리적 공간을 가리킨다. 시장은 우리의 생활 구석구석으로 파고 들어와 구매 욕구를 자극하여 소비를 촉진하게 하고 견물생심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그러나 이제는 재래시장은 할인마트에게 자리를 내어주며 직접 상대하던 방식에서 인터넷 접속으로서 필요한 물품을 손쉽게 구매하므로 한층 더 소비가 쉬워졌다. 이렇게 소비활동의 기본구도가 시장에 직접나가 상품을 구매하지 않고 접속을 통해서 구매하게 되었다. 시장 중심이였던 시절에는 판매자와 소비자의 상품 거래가 주도적이였지만 접속의 시대에는 더 빠르고 간편하게 구매하며 또한 주문생산이 일반화되고, 끊임없는 혁신과 업그레이드로 말미암아 신상품에 관한 정보가 빠르므로 구매 충동으로 인한 소비성향이 그만큼 증대되고 있는 것이다. 접속을 통한 소비성향은 이념 중심이 아니라 연극적 세계이며 노동정신보다 유희정신이며, 직접구입하기 보다 접속구입이 소비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현대인들을 소비하는 능력이 계속 증대되므로 소비력과 소비액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소비가 급격하게 늘어남으로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자원이 바닥에 이르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소비자로 하여금 현명하고 지혜롭게 이성적인 구매자가 되도록 소비교육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신의 소득을 가지고 자신의 용도와 목적과 욕구에 따라 자유롭게 소비할 수 있는 자유가 있지만, 적절한 절제를 통해 바람직한 소비생활을 함으로 말미암아 수요 공급의 불균형을 유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신의 소득보다도 소비액이 더 많다면, 망하는 것이므로 지혜로운 소비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앞에 현실적으로 다가올 실질적인 변화를 능동적으로 인식하고 수용해야 한다.
좋은 사람이 좋은 세상을, 정직한 사람이 정직한 세상을, 겸손한 사람이 아름다운 세상을, 섬기는 사람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깨끗한 사람이 청결한 세상을, 법을 잘 지키는 사람이 질서의 세상을 만들고, 지혜로운 소비가 활기찬 시장을 만들며, 현명한 소비생활이 행복한 가정을 만든다.
지혜로운 소비가 중요합니다.

전주현암교회
담임목사 최원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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