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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건사고 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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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건사고 얼룩
  • 전민일보
  • 승인 2011.01.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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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과 휴일 도전역에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내연녀가 바람을 피운다는 이유로 목 졸라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는 한편 가장이 아내와 친형에게 독극물을 먹이고 자신도 자살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익산경찰서는 23일 내연녀를 목 졸라 숨지게 한 A씨(50)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전 9시께 익산시 창인동 자신의 원룸에서 내연녀 B씨(42)와 말다툼을 벌인 뒤 노끈으로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B씨가 바람을 피운 사실을 알고 말다툼을 벌이던 중 B씨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동반 자살한다"는 유서를 작성하고 도주한 뒤 농약을 먹고 음독자살을 기도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오전 11시50분께에는 남원시 이백면 척문리의 한 야산에서 C씨(23)가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성묘객 D씨(53)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D씨는 "성묘를 하던 중 소나무에 목을 맨 남성이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C씨는 전날 오후 12시께 집에서 나간 뒤 연락이 두절돼 가족들이 경찰에 가출신고를 접수했다.
앞서 21일 오후 1시3분께 전주시 고랑동의 한 아파트 1층에서 E씨(32)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어머니 F씨(61)는 "아들이 전화를 받지 않아 집에 가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4년 전부터 공무원 준비를 하던 중 우울증 앓아왔다"는 유가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이날 완주에서 50대 가장이 아내와 친형에게 독극물을 먹이고 자신도 음독자살을 하는 사건이 발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시45분께 완주군 용진면 구억리 김모씨(55)의 단독주택에서 김씨와 부인 신모씨(54), 김씨의 형(57)이 쓰러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현장에는 신씨가 흉기에 허벅지가 찔려 신음하고 있었고, 김씨와 형은 제초제를 마신 채 쓰러져 있었다.
이들은 급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김씨는 22일 오후 8시10분께 숨졌고, 김씨의 형도 23일 오전 3시30분께 사망했다.
부인 신씨는 23일 오후 3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씨가 중풍 장애를 앓던 형에게 핀잔을 주자 화가 난 김씨가 신씨를 칼로 찌르고 부인과 형에게 제초제를 마시게 한 뒤 자신도 뒤따라 음독자살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밖에 화재도 잇따랐다.
21일 오후 8시께 정읍시 북면의 김모씨(55)의 돼지 축사에서 전기 누전으로 불이 나 20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분만에 진화됐다.
또 이날 오전 5시 40분께에는 익산시 왕궁면의 한 폐자재 재활용공장에서 불이 나 폐목재와 창고 등 80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이석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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