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이 공무원 뇌물수수와 관련해 익산시청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전북경찰청 수사2계는 17일 오전 익산시에서 발주한 공사와 관련해 업체로부터 청탁을 받고 수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관들을 급파해 익산시청 환경위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또 공무원 A씨(40)의 자택과 관련업체 등도 압수수색해 컴퓨터와 서류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해 익산시에서 발주한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마실길 조성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수백만원의 뇌물을 수수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외에도 추가로 금품이 제공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추가로 금품이 제공된 것이 있는지 관련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이석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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