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군산 비응항내 바닷물 공급 문제가 가격 인상 폭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다.
바닷물 가격을 기존보다 올려 받으려는 업체와 반대로 이 같은 가격에 부담을 지닌 상인들간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주)피셔리나는 비응항 상인 번영회와 바닷물 가격을 고통분담차원에서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하고, 내년으로 예정된 바닷물 공급중단계획을 철회했다.
하지만 바닷물 공급가격의 인상 폭을 놓고 (주)피셔리나와 상인들간 의견이 쉽게 좁혀지지 못하고 있다.
업체는 바닷물과 관련해 기본제의 경우 기본료 10만원에 톤당 5,000원씩(보증금 40만원 별도)을, 또 정액제는 기존의 60톤을 없애고 80톤을 기준으로 해서 톤당 3,000원(보증금 50만원 별도)을 받겠다는 것이다.
일부 상인들은 이 같은 가격 제시에 대해 비응항 상가의 영세성을 감안할 때 적 잖은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사실상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군산=신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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