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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자유형 100m도 金, 2연속 3관왕 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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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자유형 100m도 金, 2연속 3관왕 위업
  • 전민일보
  • 승인 2010.11.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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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수영 100m 결선서 中/日 선수 초반부터 제치고 금메달 영광
마린보이 박태환(21. 단국대)이 국제대회 출전 경험이 적은 자유형 1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태환은 17일 광저우의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서 48초70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에서 49초85를 기록해 전체 1위로 결선에 오른 박태환은 결선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컨디션이 가장 좋았던 2008년 제89회 전국체전에서 기록한 자신의 자유형 100m 최고 기록이자 개인 최고 기록(48초94)도 0.24초 앞당겼다.
지난 14일 자유형 200m에서 아시아신기록(1분44초80)으로 금메달을 따낸 박태환은 전날 주종목인 400m에서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100m까지 제패, 3관왕에 올랐다.
2006도하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자유형 200m, 400m, 1500m)의 영예를 안았던 박태환은 2개 대회 연속 3관왕에 등극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박태환은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43)가 가지고 있는 한국 수영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 대회에서만 5개(자유형 100m 200m 400m, 계영 400m 800m)의 메달을 일궈낸 박태환은 도하대회(7개)와 합쳐 개인 통산 12개의 아시안게임 메달을 품에 안게 됐다.
박태환은 2006도하아시안게임에서는 자유형 100m에서 은메달을 수확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이며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온 박태환이지만, 중장거리를 주로 뛰어온 만큼 자유형 100m 금메달은 쉽지 않다는 것이 지배적인 전망이었다.
박태환은 모두의 예상을 깼다. 예선에서 1위에 오르며 모두의 예상을 깬 박태환은 금메달까지 일궈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반응 속도가 0.69초로 가장 빨랐던 박태환은 초반 50m에서 뒤쳐지는 모습이었다. 첫 50m를 24초02로 통과한 박태환은 5위까지 처졌다.
그러나 박태환은 후반 50m에서 매섭게 스퍼트를 올리기 시작했고, 선두를 달리던 루즈우(21. 중국)을 따라잡았다.
루즈우와 접전을 벌이다가 마지막 3m 정도를 앞두고 선두로 올라선 박태환은 결국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는데 성공했다.
루즈우는 끝까지 역영을 펼쳤으나 박태환의 막판 스퍼트를 이기지 못하고 48초98의 기록으로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
일본의 타쿠로 후지이(25. 일본)가 49초37을 기록, 동메달을 가져갔다.
한편, 함께 출전한 박민규(23. 고양시청)는 50초43을 기록해 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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