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지등 세계정상회의 기간 전시
전통한지로 제작된 전주한지등이 G20 세계정상회의 기간 동안 전시돼 전주를 홍보한다.
7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 전통한지등이 G20 세계정상회의 기간 동안 서울청계천에서 열리는 ‘2010 서울 세계 등 축제’에 참여한다.
세계 등 축제는 지난 5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개최되며 축제기간인 11일부터 G20 세계정상회의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 전주시는 2개의 대형등(2m×2m)인 ‘전주한옥마을등’과 ‘전주비빔밥등’을 제작해 청계천 위에 띄워 축제기간 동안 이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100만 국?내외 관광객에게 전주를 대대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전주한옥마을등은 태극선 형태로 ‘한옥 대문을 열면 세계가 보인다’는 의미로, 전주비빕밥등은 한지의 은은함과 따듯함을 사용해 ‘따뜻한 마음으로 세계를 비벼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전주한지 홍보관을 운영해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확실히 알린다는 계획으로 홍보관에는 그동안 일반인이 접하지 못했던 조선왕조실록 복본본을 비롯해 전주에서 생산되는 각종 한지제품(한지벽지, 한지장판지, 서화지, 한지인화지, 한지등) 및 작품 등이 전시된다.
임민영 전주시 문화경제국장은 “전주한지로 만든 조선왕조실록(복본본)이 일반에 전시됨으로서 전주한지의 고문헌 복본용지로써의 가능성을 확인시키고 국내?외 중요기록문서 복원사업에 본격 진출해 전주한지의 수요처를 발굴하고 한지의 본고장임을 부각시키는 기회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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