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업비 2억원 투입해 불가사리 400톤 수매
군산시가 최근 대량 번식하고 있는 불가사리 포획을 위해 사업비 2억원을 들여 ‘불가사리 구제사업’을 펼치고 있다.
관내 주요 어장에서 수산자원을 무차별 포식해 피해를 입히고 있는 불가사리는 바다에서 특별한 천적이 없어 방치할 경우 수산자원에 심각한 악영향을 준다.
시가 추진 중인 구제사업은 어선 조업시 어획물과 함께 포획되는 불가사리를 군산수협, 전북형망협의회로부터 ㎏당 500원씩 수매하는 사업이다.
이는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것으로 올해 총 2억원을 투자해 400톤을 수매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말 전북형망협의회 100톤, 군산수협 300톤에 대해 1억5천만원의 수매대금을 조기지급했다.
현재까지 수거된 불가사리는 지난달 15일 전북형망협의회 100톤과 군산수협 100여톤 등 200여톤을 수매 처리했다.
시 관계자는 “수거된 불가사리는 각 사업자가 매립하게 되며, 시는 향후 퇴비 또는 의약품 원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재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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