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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황금연휴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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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황금연휴 희비 엇갈려
  • 전민일보
  • 승인 2010.09.10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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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는 올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사회 전 분야가 들썩이고 있다. 하지만 예년보다 긴 추석 때문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무엇보다도 여행업계가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추석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릴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공식적인 올 추석 연휴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이지만 직장인들의 경우 샌드위치데이인 20일 월요일과 24일 금요일만 휴가를 내면 최장 9일까지 달콤한 연휴를 즐길 수 있다. 이 때문에 비교적 여행 기일이 많이 소요되는 유럽과 미주노선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단거리노선인 중국과 동남아, 일본 등지도 극히 일부 노선을 제외하곤 거의 예약이 끝났고, 국내선인 제주의 경우 추석 연휴 기간에 항공권을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운 실정이다.
 추석연휴 동안 도내 골프장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를 것 같다. 연휴 기간 예약을 시작한 한 골프장은 하루 만에 연휴기간 모든 예약이 마감됐다. 다른 골프장들도 추석 당일 휴장을 제외하고는 100%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추석이 주말과 겹쳐 공식 연휴기간이 3일뿐이지만 회사 재량에 따라 직장인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5일을 쉬고 보너스도 두툼하게 챙겨주는 회사가 있는 반면, 365일 내내 공장을 가동해야 해 쉬지도 못하고 별도 상여금도 못 받는 업체도 적지 않다.
 산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조업 시간 단축으로 인한 매출감소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도내 산단 입주업체의 경우 업체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상당수 업체들이 최장 9일까지 집단 휴무에 들어간다. 그러나 생산라인을 멈출 수 없는 일부 공장은 4주 3교대 원칙에 따라 정상 조업한다. 하지만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건설업계는 추석 휴무 앞뒤로 연차휴가를 붙여 4∼5일 정도 쉬지만 지갑은 얇아졌다.
 교육계도 대부분의 학교들이 추석연휴를 전후로 재량방학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최장 9일에 달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각계가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연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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