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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학기술혁신역량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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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학기술혁신역량 바닥
  • 전민일보
  • 승인 2010.08.1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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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의 과학기술혁신역량 수준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발표한 ‘국내 지방자치단체의 과학기술혁신역량평가 모델 개발 및 적용’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전북은 31점 만점 중 6.715점으로 평가됐다.
16개 시?도 중 제주(5.613점)에 이어 과학기술혁신수준이 가장 낮았다.
전북의 평점은 1위를 기록한 서울(17.923점) 보다 10점을 웃도는 차이로 전국 평균 9.491점 보다 3점 가량이 밑돌아 과학기술혁신역략 확충을 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이번 평가는 자원(인적자원·조직·지식자원), 활동(연구개발 투자·창업활동), 환경(지원제도·물적 인프라·문화), 네트워크(산학연·기업·정부간 협력 등), 성과(경제적 성과·지식 창출) 등 5개 부문 31개 지표를 종합해 역량지수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북은 기초자원을 파악하는 자원부문에서 8위를 차지해 타 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나마 인적자원항목에서 평균 0.772점에 가까운 0.759점을 얻어 5위를 기록했으나 조직자원과 지식자원은 각각 14위, 11위로 하위권을 맴돌았다.
활동 여건을 분석하기 위한 활동부문에서는 1.467점(평균 1.968점)을 얻어 12위를 기록했다. 연구개발투자는 6위였으나 창업활동항목의 경우 15위에 머물렀다.
네트워크부문에서는 평균 점수(2.371점)의 2배 이상 낮은 1.027점으로 14위에 그쳤고 특히 산·학·연 협력항목 지수가 평균 점수 보다 4배 가까이 차이를 보이며 최하위권에 그쳤다.
과학기술 활동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의 구축 여부를 측정하기 위한 환경부문의 경우 지원제도항목과 문화항목이 각각 2위, 7위로 중상위권을 보였으나 물적 인프라 항목에서 14위를 기록하며 12위에 만족해야 했다.
성과부문 역시 경제적성과와 지식창출항목에서 하위권을 차지하며 14위로 과학기술 활동을 통한 구체적인 성과 도출이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도가 탄소밸리 구축사업을 비롯한 최첨단 산업에 대한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정작 이들 산업의 기초토대인 전북의 과학기술혁신역략은 형편없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이번 평가결과를 통해 기존의 지역별 나눠주기식 투자에서 벗어나 지역별 과학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우선순위 설정 등 효율적 R&D(연구개발) 투자방향을 결정하는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어서 관련 예산 확보에 어려움까지 예상된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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