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2 12:51 (일)
이명박 정부 ‘전북은 철저히 소외’
상태바
이명박 정부 ‘전북은 철저히 소외’
  • 전민일보
  • 승인 2010.08.09 0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물이 없어서인가. 아니면 중용(重用)할 의지가 없어서인가’
이명박 정부의 3차 개각명단에서 전북 출신은 여지없이 단 한명도 찾아 볼 수 없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고심 끝에 9일 8?8개각을 통해 국무총리를 포함한 17명의 장관급 정무직 중 절반가량인 8명을 교체했다.
그러나 지난해 단행된 9?3개각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전북은 철저하게 소외됐다. 이번에도 17명의 각 부처 수장 중 전북출신은 중용되지 못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초기에 잠깐 기용됐던 고창 출신의 정운천 전 농수산식품부장관만이 유일하게 전북 출신 장관이다.
초기 장관 인선때 서울출신의 유인촌 전 문화체육부장관의 고향을 전주로 표기하는 웃지 못 할 촌극까지 빚으며 지역안배를 의식했던 이명박 정부가 그 이후론 전북을 완전히 잊은 듯 하다는 푸념까지 도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로 나선 정운천 도지사 후보가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인 16.72%라는 지지율을 받아 이번 개각에서 전북에 대한 배려를 기대했던 도민들의 기대감이 외면으로 돌아온 셈이다.
이로써 이명박 정부의 정무직(장관급) 17명에 대한 출생지는 지역별로 경남과 서울이 각각 3명씩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전남과 충남 각 2명, 경기, 광주, 대구, 인천, 대전, 제주 등이 각 1명씩의 장관을 배출하게 됐다.
표면적으로 호남출신(전남 2명, 광주 1명)이 3명으로 영남(5명)과 비교할 때 나름대로 지역배려가 이뤄진 것으로 보이지만 전북은 매번 개각 때마다 외면 받아 호남속의 역차별이라는 해묵은 불만마저 제기될 지경이다. 
윤동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