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2 18:34 (일)
새만금 방조제, 기네스 인증됐다
상태바
새만금 방조제, 기네스 인증됐다
  • 전민일보
  • 승인 2010.08.03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만금 방조제가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33.9km)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은 영국의 기네스 월드리코드사로부터 기네스 인증(The Longest Sea Dike in the World Saemangeum Sea Dike 33.9㎞) 통보를 받음에 따라 2일 신시도 33센터에서 기네스 월드리코드사 심판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통상 기네스 등재는 심판관이 인증서를 주는 시점부터 시작된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는 네덜란드의 쥬다찌 방조제(32.5㎞)가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기록돼 있다. 연 인원 237만 명과 연 장비 91만대를 투입한 새만금 방조제는 대부분 주변 석산에서 나온 돌과 준설토를 이용해 축조했으며 사용된 토석의 총량은 경부고속도로(4차선 418㎞)를 13㎙ 높이로 쌓을 수 있는 양이다.
 새만금 방조제 공사과정에서 세워진 각종 기록도 기네스북 등재 감이다. 방조제의 평균 바닥 폭이 290㎙(최대 535㎙)에 달하며, 최대 높이만도 36㎙에 이른다. 방조제 건립으로 내부 간척지 2만8300㏊와 담수호 1만1800㏊ 등 4만100㏊의 바다가 육지와 호수로 바뀌었다. 이는 서울시 면적의 3분의 2, 여의도의 140배, 전주시의 2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 4월 27일 준공된 새만금 방조제는 세계 최장의 길이와 함께 유례가 없는 고난이도의 심해공사로 준공 전부터 세계의 관심을 받아왔다. 준공 이후 3개월간 350만 명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라톤, 자전거대회 등 문화, 스포츠행사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번 세계최장 공인으로 우리나라의 위상 제고와 함께 향후 새만금 투자유치 및 방조제 축조기술력 수출 등에도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새만금방조제가 기네스 월드 레코드의 공인 기록으로 인정됨으로써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세계를 놀라게 할 바다 위의 만리장성으로 거듭나게 됐다. 바닷물을 막는 단순한 방조제가 아닌, 관광과 레저의 기능을 갖춘 다기능 방조제로서 바다와 육지, 담수호를 즐길 수 있는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시설인 만큼 친환경적인 개발로 세계적인 명품이 될 수 있도록 전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해마지 않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