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2006한국배구연맹(KOVO)컵 양산대회에서 여자부 정상을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25일 경남 양산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결승 2차전에서 3-0(25-18 25-17 26-24)으로 완승을 거둬 1차전 포함해 2승으로 우승했다.
리그 2위로 결승에 진출한 현대건설은 전날 리그 1위 도로공사에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데 이어 2차전까지
가볍게 따내 전통의 명가임을 입증했다.
도로공사는 임유진과 김미진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무릎을 꿇어 만년 2위의 불명예를 씻지 못했다.
1차전에서 둘이서 60점을 기록하며 역전승을 이끈 현대건설의 센터 정대영과 한유미는 이날도 날카로운 스파이크와 블로킹으로 각각 18점, 16점씩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1세트를 25-18로 수월하게 따낸 현대건설은 2세트 들어서도 한유미와 정대영의 쌍포를 앞세워 도로공사를 거세게 몰아붙여 25-17로 따냈다.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선 현대건설은 3세트 들어 도로공사의 반격에 주춤,일진일퇴의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 24-24 듀스에서 정대영의 백어택(2점) 강스파이크가 상대 코트에 내리 꽃히면서 현대건설의 승리로 끝났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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