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9 19:01 (일)
전북도의회, 파행거듭 내홍 예고
상태바
전북도의회, 파행거듭 내홍 예고
  • 전민일보
  • 승인 2010.07.07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첫날부터 파행을 겪었던 제9대 전북도의회가 교육의원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소속 도의원을 교육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선출해 내홍을 예고했다.
도의회는 6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임시회 2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행정자치위원회와 환경복지위원회, 산업경제위원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 교육위원회 상임위원장을 투표를 실시해 선출했다.
문제는 교육위 상임위원장 마저 도의원을 선출했다 것.
이는 5명의 교육의원과 한나라당 이계숙 의원은 교육위 상임위원장은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위해 교육의원이 맡아야 한다는 내용과 상반된 결과여서 갈등과 내홍을 예고하고 있는 대목이다.
교육의원과 민주당 도의원들은 6일 상임위원장 선거 전까지 막판 합의점을 찾기 위해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당론 변경 불가 원칙을 고수하면서 이날 본회의 참석을 거부하면서 도의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5명의 교육의원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향후 교육위원회 회의에 불참할 수도 있다는 뜻을 이미 밝힌 바 있어 제9대 도의회가 교육위 상임위원장을 놓고 출발초기부터 시끌시끌하다.
그동안 교육의원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도의원들에게 이 같은 당위성을 설명하며 촉구했다.
이들은 정당 소속 도의원이 교육위원장을 맡으면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해야 할 교육 관련 사안들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결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만5천여명의 교육계의 자존심이 걸린 사안이라며 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등에 요구하고 있다.
반면 도의원들은 교육이 다른 행정 분야와의 연계성이 크고 도정 및 교육행정을 폭넓게 다뤄야 하기 때문에 도의원이 위원장을 맡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입장이다.
교육의원들이 바라보는 시각이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후반기에 위원장 직을 맡는 것이 최상의 대안이라는 입장이다.
이상현 교육위 상임위원장은 “상임위원장 독단으로 위원회를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닌, 위원들과 함께 가는 것”이라며 “위원들을 직접 만나 진정성을 전달하며 위원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덕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춘향제 12년째 전두지휘...한복의 美, 세계에 알릴것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지유온 성장 가속화…상장전 경쟁력입증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