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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림현상이냐 동정표냐.... 향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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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림현상이냐 동정표냐.... 향배 주목
  • 전민일보
  • 승인 2010.06.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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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과 투표여부 조차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후보자들의 공세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후보자간 경쟁이 치열한 접전지역은 물론 상대적 인지도가 낮아 ‘로또 투표’까지 우려되는 교육감 선거의 경우 이들 표심의 향배에 따라 당락이 크게 좌우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 후보자들, ‘숨은표’를 찾아라 = 아직까지 지지 후보자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교육감 선거의 경우 40%를 넘어서고 있으며 나머지 선거에서 20~30%대에 달한다. 사상 최저의 투표율 예상 속에서 부동층 이외에도 ‘숨은 표’의 향배도 최대 변수다. 정치권에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드러나지 않은 이른바 숨은 표의 수치를 통상 10% 내외로 보고 있다. 각 당과 후보자들은 여론조사의 결과에 반영되지 않은 숨은 표에 대한 해석이 지지층이나 부동층 등의 투표 행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다. 언론사를 비롯해 각 정당과 후보자들마다 표심의 향배를 읽고자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조사결과마다 상이한 결과를 보여 신뢰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 표심과 여론조사 결과에서 오는 괴리가 크다는 것을 반증해준다. 때문에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지 못한 후보들은 투표 당일 숨은 표의 움직임에 따라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을 수 있다는 기대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 ‘밴드왜건vs언더독’ 효과? = 최근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로 인해 당선 가능성이 있는 후보에게 표가 쏠리는 `밴드왜건 효과(Band-wagon)와 반대로 선거에서 불리한 후보에게 동정표가 쏠리는 현상인 ‘언더독 효과(Underdog)도 이번 선거의 관심사다. 밴드왜건 효과가 심화되고 한나라당 등 반 민주당 지지 성향 유권자가 투표를 포기할 경우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율 급등이 예상된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 중 전북이 텃밭인 점을 감안해 투표에 적극 참여하지 않고, 언더독 현상이 이어지면 의외의 결과를 배제할 수 없다. 이 같은 심리현상으로 표심이 왜곡될 수 있기 때문에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후보들이라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 결과가 표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왜곡됐다는 분석이 강해 정확한 판세분석이 요원한 실정이다. 여론조사상 2~4위로 나타난 교육감 후보들이 최근 감성전략을 펼치는 것으 이 같은 현상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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