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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전화 녹음한 뒤 인터넷 카페에 올린 10대 불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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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전화 녹음한 뒤 인터넷 카페에 올린 10대 불구속
  • 전민일보
  • 승인 2010.03.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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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등 단체에 장난전화한 뒤 전화통화 내용을 녹음해 인터넷에 카페에 올린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군부대 등에 수십여곳의 단체에 장난전화를 한뒤 통화한 내용을 녹음해 인터넷에 올린 고등학교 2학년인 A군(17.부천)에 대해 인터넷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군은 지난해 도내 모 육군 사단장실에 근무하던 중위 B씨(25)에게 "나 작전장교(대위)인데 우리 부대에서 초코파이를 훔쳐갔냐"며 장난전화를 한 뒤 답변내용을 녹음,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 초코파이 훔쳐간 중위라는 제목으로 게시한 혐의다.
경찰조사에서 A군은 군부대 뿐만 아니라 전국의 병원, 종교 단체 등에 총 33통의 장난전화를 한 뒤 통화내용을 인터넷 카페에 게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B 중위가 올해 3월 초 인터넷에서 우연히 자신과 통화한 내용이 올라와 있는것을 보고 신고했다"며 "A군은 자신의 카페 방문자수를 늘리기 위해 이런 짓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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