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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를 아시아태평양의 문화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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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를 아시아태평양의 문화거점으로
  • 전민일보
  • 승인 2010.03.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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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이하 ‘전당’)의 성공적 건립을 위해 26일 전주시 전당 부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전당은 총사업비 753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4층 규모의 시설로 2010년 건립 공사를 시작해 2012년 공사를 마무리 짓고 2013년 개관한다.
 전당은 우리나라의 반세기 무형문화유산 보호 정책의 성과를 정리하고 무형문화유산 보호와 확산을 위한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하는 기념비적 시설물이다. 전당은 우리 무형문화유산의 고유한 멋과 아름다움을 동 시대와 미래 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공연,전시, 아카이브, 교육, 시민참여 및 국제협력 등 다양한 창조 및 교류활동이 가능하도록 계획된 것이다. 따라서 첨단의 디지털 영상기술을 활용한 공연,전시 시설 건립을 추진 중에 있어 무형유산과 첨단기술의 접목을 통해 무형유산보호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국내 뿐 아니라 아·태 지역의 무형문화유산보호를 위한 거점 문화시설로 추진되고 있어 전당을 통해 이루어질 아,태지역 무형문화유산보호를 위한 우리나라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무형문화유산 소통-교류-확산의 허브로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문화다양성 증진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전통문화중심도시 전주는 전당의 유치 및 건립 준비 과정에서 적극적 지원 의지를 지속적으로 보여 왔고, 전당은 전주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사회에 창조적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때마침 이를 기념하기 위한 2010전주 아시아태평양무형문화유산축제가 전주에서 열리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사진전, 세계무형문화유산 공연 동영상 상영, 아시아태평양컬처카페 등 무형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축제 프로그램들이 한옥마을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의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무형문화유산이 어떻게 대중들에게 축제화되어 다가설 수 있는지 가늠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통문화도시 전주가 세계의 전통 문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희망의 첫 삽을 뜬 만큼 한국 최초의 유엔 기구의 건립이라는 의미와 함께 사라져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전통 문화가 한반도에서 재현,전승되며 세계인들의 문화 교류와 체험이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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