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17일 대학 학부교육의 질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2010년도 교육역량강화 지원 사업 지원 대상 대학 선정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85개교로, 학교당 평균 29.5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각 대학은 내년 2월말까지 교육과정 개편, 교육 및 실습활동 지원, 교육 여건 개선 등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금을 자율적, 전략적으로 투자하게 된다.
도내에서는 지방 대학생(1만명 이상)에 전북대가 16위로 50억1500만원, 지방 대학생(5천-1만명)에 군산대학교가 4위로 32억4200만원, 우석대학교가 10위로 20억6100만원이 각각 확정됐으며, 산업대부문은 호원대학교가 6위로 27억3900만원, 교육대부문은 전주교육대학교가 3위로 8억35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올 대학 교육역량강화 사업은 교육역량강화 지원 사업과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 사업으로 이원화되어 추진된다.
교육여건 및 성과를 반영하는 핵심지표를 통해 지원 대학을 선정. 대학의 자율적 교육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교육역량강화 지원 사업은 2600억 규모로 추진되고,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의 경우 올해 신설, 학부 교육을 총체적·체계적으로 선진화하는 잘 가르치는 대학 10개교 내외를 선정 30여억원씩 지원하게 된다.
지난 2월 17일 사업계획 공고 후 대학의 사업 지원 신청서 접수 결과, 신청 대상 대학 183개교 중 158개교가 신청서를 제출, 신청 대학에 대해 포뮬러를 적용, 85개 지원 대학을 선정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약 15%에 이르는 대학이 탈락하고 10개교가 신규로 진입하게 됨으로써, 교육역량 강화에 필요한 핵심 지표를 개선하기 위한 대학간 경쟁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교과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지원 금액 결정시 재학생 규모가 기본 요소가 되므로, 지원 금액이 크다고 하여 반드시 선정 순위가 높은 것은 아니며, 수도권 대학에 비해 지방대의 지원금이 큰 이유는 당초 지역간 재원 배분시 지방 대학의 열악한 교육 여건을 고려하여 지방에 대한 지원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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