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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시복시성, 국제적 성지관광활성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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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시복시성, 국제적 성지관광활성화 추진
  • 전민일보
  • 승인 2010.03.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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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천주교 시복시성에 맞춰 전통형,도심형 등 다양한 종교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국제적 성지관광지 조성에 나선다.
10일 시에 따르면 천주교 시복시성을 중심으로 도내지역 종교유산의 창의적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 천주교 시복시성과 전북 창의문화관광을 주제로 오는 12일 전통문화센터에서 학술행사가 열린다.
이날 학술세미나에서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시복시성 특별위원회에서 교황청에 시복시성을 청원한 총무 류한영 신부의 한국 천주교 125위 시복시성 과정과 그 의미로 기조 발제를 한다.
이어 호남교회사연구소 서종태 연구원은 전북지역 천주교 순교신앙 문화유산, 전북발전연구소 정명희 연구원은 전북 종교문화자원의 관광산업화 가능성의 주제발제에 나선다.
이와 함께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의 관광 전문가들도 참석해 토론자로 나서는 등 천주교 시복시성을 중심으로 성지관광 활성화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시복시성과 전북 순교 역사를 돌아보고 종교와 연계한 창의적 문화관광 발전 전략 모색과 미래지향적인 관광정책을 마련한 후 관련 내용을 영어와 불어 등 외국어로 발간해 전 세계에 홍보할 계획이다.
한국 천주교의 새로운 성인 탄생을 의미하는 시복시성은 지난해 5월 한국천주교 시복시성 주교특별위원회가 한국 천주교의 첫 순교자인 윤지충과 두 번째 순교자인 권상연을 비롯해 125명을 로마 교황청에 시복자료를 제출했으며 현재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중 24명이 전주교구에서 순교했으며 22명이 전동성당과 초록바위, 숲정이 등 전주 도심에서 순교해 한국천주교 순교 역사의 최고 유적지로 불리고 있다.
한국 천주교 최초 순교자인 윤지충을 비롯해 전라도 첫 사도인 유황검과 세계 유일 동정부부 순교자 유중철과 이순이가 거룩한 치명의 뜻을 펼친 전주는 세계사적 의미를 갖는 성지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125위의 시복시성이 이뤄질 경우 교황의 전주방문도 가능할 것으로 천주교 전주교구는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주시와 전북도는 국제적인 성지로서 세계인의 주목을 끌고 있는 전주 등 도내지역을 125명의 시복시성에 맞춰 세계인의 발길을 모을 수 있는 성지순례지로 조성하고 천주교 성지관광 활성화 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전주관광개발계획에 천주교 종교관광활성화 전략을 마련하고 도심숙박형, 문화체험형, 전통문화형 등 다양한 종교관광활성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천주교 성지인 전동성당과 치명자산 순교자의 묘와 연계해 스토리 종교 순례 코스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한옥마을과 연계해 종교성지 순례 테마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활성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언기 전통문화국장은 "전주는 한국천주교 역사를 대표하는 순교 역사의 최고 유적지여서 시복시성에 맞춰 국제적 성지로 공인 받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며 "학술대회를 통해 천주교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참신한 콘텐츠 개발과 홍보로 향후 예상되는 천주교 성지순례 등 종교 관광 수요에 적극 대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천주교 시복시성 주교특별위원회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순교자 123위를 비롯 증거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등 125위에 대한 예비심사를 마무리 짓고 지난해 5월 로마 교황청에 시복청원을 위한 자료를 제출했다.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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