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최근 전북도의회에서 선거구획정위가 제출한 획정안을 수정 통과시킨것과 관련, “항변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19일 한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실적으로 입법 취지에는 맞지 않지만, 중앙당이 명령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 강세지역에서 다 그렇게 하는데 민주당만 자제할 수 있는가, 중앙당이 하지말라고 할 수 있는가에 지도부의 고민이 있다“며 "전북도의회에 하지 말라고 하면 말 듣나. 안 듣는다고 당론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다만 "원래 입법취지에는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정대표는 “소수정당의 의회진출 통로를 열어 정치적 다양성을 보장하자는 입법취지에는 맞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중앙당에서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는 문제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항변하기 쉽지는 않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북도의회는 지난17일 민주당을 제외한 소수 야당과 시민단체 등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전주시 4인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분할하는 선거구 획정 수정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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