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김철진교수팀-동경의대 4년연구 성과
전북대병원 연구팀이 일본 대학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끝에 세계 최초로 뇌동맥류의 발병 원인을 발견했다.7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의학전문대학원 신경외과 김철진 교수팀이 일본 동경여대 카수야 교수팀과 동경의대 이노우 교수팀과의 4년에 걸친 연구끝에 "인간의 7번 염색체로부터 뇌동맥류를 일으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2개의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람의 7번 염색체에 위치하는 ELN(Elastin)과 LIMK1 유전자가 뇌동맥류를 유발시키는 발병유전자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낸 것.
그동안 공동연구팀은 한국(전북대)의 뇌동맥류 수술 환자 195명과 일본(동경여대, 지바대)의 뇌동맥류 환자 404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혈액을 채취해 뇌동맥류를 일으키는 유전자를 찾는 연구를 진행했다.
김철진 교수는 “이번 국제연구는 뇌동맥류 발병유전자를 규명하는데 상당한 접근을 보았으며, 궁극적으로 뇌동맥류의 치료와 뇌동맥류 예방법 연구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신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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