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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가는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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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가는 우리들
  • 전민일보
  • 승인 2010.01.21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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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하여 벌써 3주가 흘렀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다짐했던 각오와 결단들이 힘차게 뻗어나가고 있습니까? 다시 한 번 각오와 결단들을 추슬러 보기를 원합니다. 새로운 비전과 소망을 가슴에 품고 새해를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도록 낡은 것을 지나쳐서 한해를 새것으로 채웁시다. 그러하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1. 과거를 반성해 보아야 합니다.
과거에 무엇을 했든지 그저 기억하지 않겠다는 게 아닙니다. 다만 과거에 묶여있지 않겠다는 겁니다. 과거가 족쇄되어 주눅 들어있지 않겠다는 겁니다. 주위에 그런 사람들 얼마나 많습니까? 무슨 일만 할라치면 과거가 족쇄가 되고, 과거가 걸림돌 되어, 그저 한없는 나락으로 꺼져 들어가는 사람들 많이 있습니다. 일평생 후회만 하다가 인생을 종쳐버리고 마는 거죠. 이건 과거를 반성하는 게 아닙니다. 과거에 묶여 무력증에 걸려 있는 게죠. 과거를 잊어버리라는 말은 과거에 주눅 들지 말고 앞에 있는 삶을 향하여 힘차게 달려 나가라는 말입니다.

그런가 하면, 과거가 훈장 되어 어깨 힘들어가고, 목에 힘들어 간 사람들 또한 얼맙니까? 무슨 일만 할라치면, “내가 왕년에 어쩌구…”하느라 바쁩니다. 이런 사람들, 과거가 든든한 자산이 되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실제로 이들은 과거에 묶여 있는 겁니다. 과거가 디딤돌 되는 것 같지만 실제론 디딤돌이 아니라 걸림돌 되어 있는 겁니다.

주눅이든 훈장이든 이들은 둘 다 여전히 과거에 살고 있는 겁니다. 살기는 현재에 살고 있는데, 생각은 과거적인 시대착오적인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제대로 과거를 반성해야 합니다. 잘한 것도 잘못한 것도 모두 반성해서 모두 다 잊고 가야 합니다. 그 이유는 잘못을 잊지 아니하면 낙심하고, 잘한 것을 잊지 아니하면 교만하여 더 이상 성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2. 지금에 충실해야 합니다.
인간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는 존잽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삶을 실감나게 느끼는 것은 현재를 통해섭니다. Samuel Johnson은 “현재의 시간만이 인간의 것임을 알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과거는 흘러간 물과 같은 것이요 미래는 알 수 없는 수수께끼 같은 겁니다. 그저 소박하게 생각하면, 현재를 충실하게 사는 것이 미래를 만들어가는 겁니다. 그러기에 지금을 충실하게 살아가면 미래도 보장되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현재를 충실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3. 미래를 위해 전진해야 합니다.
사람은 앞날을 향해 끊임없이 진보되어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디모데전서 4장 15절) 말합니다. 사람은 과거도 중요하고 현재도 중요하지만 미래도 매우 중요합니다. 미래가 없다면 우리들 삶에 과연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요? 자살사건들이 심심하면 툭툭 여기저기서 일어나곤 하는데, 미래에 대한 소망이 없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 아닐까요?

먼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겐 미래소망이 있는가?” 미래에 대한 소망을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도, 가정적으로도, 일터에서도 미래소망이 있도록 다시 한 번 힘차게 일어서시기 바랍니다.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아 힘차게 소망의 발걸음을 딛고 있는 이 시점, 과거를 반성하고 현재에 충실하기를 힘쓰며, 미래를 대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한 가지, 잊지 맙시다. 아무리 새해를 산다고 해도 생각의 변화 없이는 결코 새로운 해일 수 없습니다. 우리들의 삶은 우리들 속에 품고 있는 생각과 각오와 결심들이 만들어 간다는 것을. 그러므로 무슨 일을 하든지 개인적이든, 가정에서든, 직장에서든 구태의연한 생각들을 벗어버리고 발전을 향한 변화의 생각을 품기를 힘쓰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아름답게 빛내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남상훈 / 민주평통자문의원 완주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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