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 이산화탄소(CO2)를 줄이기 위해 이달부터 일반 가정과 공동주택, 상가 등을 대상으로 전기, 수도에 대하여 ‘탄소포인트제’를 시행한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 상업부문에서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통해 감축시킨 온실가스량 만큼 포인트로 환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이다.
군에 따르면 전기, 수도의 참여시점 기준 과거 2년간의 기준사용량 대비 절감량을 이산화탄소 감축량으로 환산하여 10g CO2(전기 424gCO2/Kwh, 수도 332gCO2/㎥)를 1 point로 3원에 해당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탄소포인트제 참여를 희망하는 군민은 탄소포인트 홈페이지(www.cpoint.or.kr)에 접속해 직접 등록하거나 군 환경보호과 또는 읍.면사무소에 참여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군에서는 전기는 4인 가구 월평균 전기사용량(350Kwh)의 10%(35Kwh)을 절감할 경우 년간 총 172,100원(인센티브 53,420원, 절감전기료 118,680원)정도 절약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자녀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에너지 절감 생활방식을 정착시킴으로써 심각해지는 지구온난화 방지활동에 직접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기회도 된다며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진안군은 탄소포인트제를 범군민 운동으로 확산하고자 우선 이달 중에 군 산하 전직원 가입을 추진하고 유관기관, 단체 등에도 가입 및 참여를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군민들이 생활속에 실천한 작은 행동은 지구환경을 살리는 지름길일 뿐만 아니라 절약한 전기요금은 가정생활에 보탬이 되고, 덤으로 부여받은 인센티브는 작지만 즐거운 기쁨을 선사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많은 가정에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진안=김덕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