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등 곳곳에서 피해 사례가 생기고 있지만 군산시는 완벽한 제설작업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는 군산시의 조직적인 제설작업 덕분이다.
시는 강설 예보 시 강설 3시간 전에 염화칼슘을 적재해 노선별로 미리 배치를 해둬 강설이 시작되자마자 제설작업에 들어갔다.
타 시·군 경우 강설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인력을 동원하기 때문에 제설작업이 몇 시간씩 뒤늦게 이뤄지기 일쑤다.
하지만 군산시는 미리 제설작업을 준비하면서 눈이 쌓일 틈이 없다.
고갯길 경우는 강설 초기에 염화칼슘를 살포해 도로가 어는 것을 사전에 방지했다.
또한 건설과 13개 팀은 염화칼슘 분산장소에 현장 배치되어 출·퇴근로에 집중해 우선 제설을 추진, 출근길 대란 등을 미리 막을 수가 있었다.
그렇다면 군산시 제설작업 비용은 얼마나 될까. 하루 제설비는 5,000여만원으로 조사됐다. 연일 눈이 내리는 것을 감안할 때 꽤 많은 돈이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시는 염화칼슘 살포기 13대, 제설삽날기 10대, 포크레인 3대 등 총 26대의 제설장비를 활용하고 있다.
실제 재설비 내역을 보면 1톤당 25-30만원의 염화칼슘을 하루 평균 100여톤씩 최근들어 880톤을 뿌렸다.
살포기 임차료는 15톤 덤프트럭 1시간 당 7만2,500원씩 13대가 각각 1일 10여시간 2,000여만원에 이른다.
또 제설기 및 포크레인 임차료도 하루 10여시간 500여만원에 달한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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