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에 따르면 전국 중소제조업 127개사를 대상으로‘중소제조업 환경애로 실태조사’결과, 조사대상 업체의 6.3%만이 환경관련 전담조직을 갖추고 있고, 전담조직 없이‘담당자만 있다’는 업체도 54.3%에 이른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영과제 중 환경문제가 차지하는 비중은‘다른 경영과제와 동일하거나 그 이상’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73.4%로 환경문제에 대한 기업의 인식은 매우 높은 반면, 실적적인 대응능력은 미비한 것으로
중소기업이 환경분야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부분은 ‘폐기물’이 34.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대기(22.6%), 소음?진동(16.9%), 수질(10.5%)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현행 국내 환경규제에 대해서는‘지키기 어려운 규정에 대한 보완조치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업체가 36.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도?단속시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는‘규정의 자의적 해석?적용’(43.3%),‘관계기관의 중복적인 지도?단속’(24.2%)으로 응답했다.
전북본부 관계자는“중소기업의 환경대을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정부의 자금지원 확대와 적극적인 환경규제 개선이 시급하다”며“온실가스 감축 등에 대한 기업 부담 완화와 녹색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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