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앞으로 장애인이 전동휠체어를 운행 중 배터리 소진으로 휠체어가 갑자기 멈춰서도 급속 충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올해 장애인복지시책 사업의 일환으로 300여만원을 투입해 전동휠체어 급속 충전기 4대를 보건의료원, 군청 민원실, 읍사무소 민원실, 장애인회관에 각각 설치해 장애인들이 마음놓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따라 관내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행정기관을 방문하거나 일상생활 중 전동휠체어가 방전되더라도 가까운 급속충전기 설치 장소로 이동하면 언제든지 무료로 충전이 가능하게 돼 앞으로 장애인들의 장거리 이동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가정에서 휠체어를 충전할려면 7시간~10시간이 소요됐다”며 “하지만 이제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1시간 이내에 충전이 가능해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이동에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아직 급속충전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는 면지역에도 차후 설치를 검토해 장애인들이 골고루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방침이다.순창=손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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