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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하서면 새마을부녀회 겨울맞이 위문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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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하서면 새마을부녀회 겨울맞이 위문품 전달
  • 전민일보
  • 승인 2009.12.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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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하서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서순자)가 소외계층 월동대비를 위해 다문화가족과 함께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관내 하서면 종합복지관에서 가졌다.
지난2일부터 3일까지 가진 이날 행사는 부녀회원(44명) 및 다문화 가정(13세대)이 참여한 가운데 직접 김치 담그기를 체험하여 훈훈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부녀회원과 다문화가정이 참여하여 배추를 직접 절이고 양념을 만들어 정성껏 담은 1,000폭의 배추김치를 관내 독거노인 75세대 및 경로당 34개소에 전달하는 등 훈훈한 겨울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참여자인 노부나가게이꼬(하서면 백련리. 일본)씨는 “이미 입맛에 길들여진 김치를 직접 담가보아 좋았다”면서,“특히 우리 다문화 가정 여성들이 참여하여 어려운 이웃을 위한 뜻 깊은 일을 할 수 있어 더 보람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였으며, 유벨비(하서면 백련리. 필리핀)씨는“한국의 겨울철 가장 중요한 전통문화인 김치 담그기에 참여하여 마을사람들과 함께 김장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비로소 한국인임을 실감하게 되었고 내년에도 동참하여 봉사활동에 임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임원택 하서면장은 “ 해마다 실시하는 김장담그기 행사에 소외받지 않고 함께 새 삶을 꾸려갈 수 있도록 관내 다문화 가족을 참여시키고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보탬이 되고 희망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안면 여성단체 협의회(회장 서영님)는 지난달 30일부터 행안면 초가집 밭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 300포기를 수확해 7개 여성단체 회원들과 함께 이틀에 걸쳐 담근 백김치를 지난 2일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또 행안면 이장협의회(회장 신기환)에서는 마을 경로당에 부안군이 명품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는 ‘천년의 솜씨’ 쌀 27포대와 라면 27box 전달하는 등 따뜻한 겨울맞이를 하고 있다.
이태근 행안면장은 "유휴지를 무상으로 임대해 농사를 지을 때에는 힘들었지만 김장김치를 받아 볼 어려운 이웃을 생각과 여성단체 회원 여러분의 정성어린 손길로 담은 김치가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확산의 계기가 될 것이다“며 땀 흘리며 작업하는 회원들을 격려하고 회원들의 봉사정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기환 이장협의회장은 “겨울철 경로당에서 식사를 드시는 어르신들의 먹거리에 작은 정성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마을 어르신을 비롯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이장협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부안 주산출신 이병섭(58세)씨도 지난 3일  부안군 쌀 천년의 솜씨 35포대와 젓갈 20세트 그리고 액젓 20병을 고향에 계시는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주산면에 기탁했다.
물품을 기탁한 이병섭씨는 주산면 돈계리에 태어나 가난한 시절을 보내고 현재 곰소에서 엄마손 젓갈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평소 고향사랑을 몸소 실천하면서 외부에 알리는 것을 겸손하게 사양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신금재 주산면장은 “고향을 잊지 않고 물품을 보내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표명하고 관내 경로당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부안=홍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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